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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3/17)-한국이 더 안전, 전세기 마련중 ]

Bob00 2020. 3. 17. 12:55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폴란드 코르초바의 국경지대 앞에서 15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에서 들어오는 차량들이 장사진을 치고 검역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13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해외에서 귀국하는 자국민에 대해서는 14일간의 격리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7/2020031700266.html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6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천800여 명인 것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했습니다.

유럽의 나라별 확진자와 사망자

 

1. 이탈리아 확진자 2만 7천980명, 사망자 2천158명

2. 스페인 확진자 9천428명, 사망자 342명

3. 독일 확진자 7천272명

4. 프랑스 확진자 6천650명

5. 스위스 확진자 2천200명

 

또한 EU 집행위원회는 외국인의 EU 여행을 30일간 금지하는 방안을 17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 독일은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과의 국경에서 화물과 통근자를 제외하고 이동을 차단했습니다. 독일과 스위스는 프랑스와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마트와 약국 등 생활에 필수적인 점포를 제외하고 상점 영업 중지령을 내렸으며, 외국으로 여행 가 있는 자국민에게 귀국을 권유했습니다.

 

2. 스페인도 17일 0시부터 외교관 등을 제외하고 국경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3. 러시아는 이달 18일 0시부터 5월 1일 0시까지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4. 그리스는 그리스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을 국적에 상관없이 14일간 격리하기로 하고, 슈퍼마켓과 약국 등을 제외한 모든 상점을 폐쇄하고, 교회 예배를 중단했습니다.

5. 프랑스는 아예 15일간 이동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생필품이나 의약품을 구매,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장의 출퇴근 목적 등만 예외입니다. 이동 수칙을 어길 시 처벌될 수 있습니다. 또한 3월 22일로 예정된 지방선거 결선투표를 연기했습니다.

 

6. 세르비아는 4월 26일로 예정된 총선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7.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브리핑에서 "모든 미국인이 향후 15일간 따를 새 가이드라인"이라며 "우리 모두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7일 기준 2000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자체적으로 전세기를 마련하여 국내로 돌아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탈리아 유학생 커뮤니티와 한인회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지난 9일부터 속속 취소되고 있고, 주 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표는 파리와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는 항공편의 경우 운영이 수시로 연기되거나 취소돼 귀국편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탈리아 한인회는 15일부터 귀국 전세기를 마련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약300명 정도의 인원이 모이면 21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인천으로 대한항공 임시 항공편을 요청할 예정으로 정부차원의 전세기 제공은 아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유럽 전역에 대해 16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다.

프랑스에서도 전날(현지시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전 국민에게 15일간 이동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교민들의 불안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

파리에 거주하는 교민 A씨(29·여)는 "마스크는 3주 전부터 정부가 막아서 사지 못하고 있다"며 "아픈 사람만 쓸 수 있게 지침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A씨는 "프랑스가 이탈리아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확진자 급증 속도가 너무 빠르기는 하다"며 "프랑스는 정부 지침을 잘 지키지 않고 마스크를 일괄적으로 우리나라처럼 쓰지 않아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더 빠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 마트 사재기

미국도 사정은 비슷했다. 미국 애틀랜타주에 거주하는 교민 B씨(여성)는 "주변에 몇몇은 한국이 더 안전한 것 같다며 한국으로 부모님만이라도 보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휴지를 사러 갔는데 생필품이 아무것도 없어서 마트 5군데를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