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상식/책

에이트(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Bob00 2020. 3. 9. 12:37

하버드·스탠퍼드·NASA·구글……
아이비리그와 실리콘밸리의 천재들은 인공지능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세계 상위 0.01%가 실천 중인 ‘에이트’를

 

이지성 작가의 신간으로 AI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다시금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작가는 40대인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듯 하다. 

 

"너의 자녀세대가 아니라 네가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

 

준비해라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을.

- 모든 것은 인공지능이 모조리 다 대체하고 있다.
-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세계는 생각보다 빨리온다.
  ==> 인문학

 

지금도 핸드폰에 의지해 전화번호를 찾고, 네비게이션에 의지해 가라는데로 가고,

ARS에서 들려오는 음성에 따라 번호를 누르고 있는, AI에 의해 하라는 데로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있지 않은가.. 에고.. 

 

 

Part 1.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대가 오고 있다

-인간이 기계에 대체될 수밖에 없는 이유

 

71. 불행 중 다행은 인공지능이 모든 면에서 인류를 초월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주로 지식, 정보, 기술 분야에서 인류를 압도한다는 것이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식, 정보 기술보다 우위에 있는 무엇, 즉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은 인공지능보다 우위에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인류의 미래 문명은 인공지능이 될 것이다.

내가 만일 다시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다른 무엇보다 인공지능을 공부할 것이다."                                      -빌 게이츠-

 

Part 2. 10년 뒤, 당신의 자리는 없다

-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내리는 사람 vs 지시를 받는 사람

 

81. 인공지능 켄쇼가 수십억 원의 연봉을 받던 모건스텐리의 분석가 15명이 한 달 가까이 매달려야 하는 일을 단 5분 만에 처리하는 능력을 선보인 게 2013년이다.

 

89. 무서운 사실이 있다. 인공지능 의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잠시 한눈을 팔지도, 커피를 마시거나 밥을 먹지도,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지도, 친구를 만나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도, 멍하니 있거나 쉬거나 휴가를 가지도, 잠을 자지도 않고서 인류에게 절대 불가능의 영역인 '의학과 의료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더 무서운 사실이 있다. 인간 환자들은 인공지능 의사를 인간 의사보다 더 편안하게 여기고, 더 좋아하고, 더 의지하고, 더 믿고, 더 따르고 있다.

 

96. 어쩌면 앞으로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대체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인간의 인간에 대한 불신'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99. 최근에 영국 법률 회사 렉수의 CEO 대니얼 빈스베르겐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간 변호사가 300건을 처리하는 동안 인공지능 변호사는 60만건을 처리한다. 덕분에 우리 로펌은 인건비를 80%나 줄일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인간 변호사를 뽑지 않고 있다."

 

103. 만일 전 세계의 인간 판검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된다면 어떻게 될까?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사라질 것이다. 편견과 차별에 기반한 수사와 재판도 사라질 것이고, '전관예우'라든가 '후관예우' 같은 법조계의 고질적인 관행도 사라질 것이다. 재벌이나 정치가 등에게 무언의 압력을 받고, 사건을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처리하는 일도 사라질 것이다. 한마디로 인간이 수사하고 재판할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공정한 수사 문화와 재판 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다. 게다가 재판 자체가 신속하게 끝날 것이다. 인간이라면 몇 개월에서 몇 년을 질질 끌 재판을 인공지능은 빠르면 몇 초 안에, 늦어도 하루 안에 끝낼 것이다. 그럼에도 인공지능이 작성한 판결문은 인간이 한 것보다 몇 배는 완벽할 것이다.

 

109. 인공지능 교사는 아이들을 '자기도 모르게' 편애하는 일도 없고 차별하는 일도 없으며 인상을 쓰는 일도, 화를 내는 일도, 소리를 지르는 일도 없기 때문이다. 대신 언제나 온화하고 언제나 친절하고 언제나 다정하고 언제나 자상하고 언제나 섬세하다. 인공지능 교사는 그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상태에서 교육을 한다. 인공지능 교사에게 교육을 받은 아이들의 학업 성적이 즉각적으로 상승하고, 교우 관계가 눈에 띄게 좋아지며, 따돌림 문제가 효과적으로 해결되고, 자폐증이 빠르게 치료되는 이유다.

 

139. 인공지능은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타인의 입장에서 느끼거나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즉 공감 능력이 없다. 그리고 공감을 통해 기존에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거나 기존에 있던 것에 혁신을 일으키는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도 없다.

 

Part 3.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8

-'에이트' 하라

 

에이트 01. 디지털을 차단하라

 

154. 주말이면 스마트폰을 서랍 속에 넣어두고 미술관, 음악관, 박물관 등으로 가라. 때론 자연 속으로 가라. 당신만의 아날로그 문화를 하나둘씩 만들어나가라. 그렇게 내면의 인간을 발견하고 경험하고 나누는 기쁨에 흠뻑 취하라. 당신이 진정으로 인간다워질 때 당신을 대체할 수 있는 기계란 존재할 수 없다.

 

에이트 02. 나만의 '평생유치원'을 설립하라

 

169. 이렇게 보면 몬테소리 교육의 핵심인 '자유', '몰입', '성취',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사람이 반드시 추구해야 하는 가치임이 분명하다.

 

176. 비록 어른이어도 언제나, 언제까지나 내면에 유년 시절의 자기 자신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수 없다. 인공지능은 유년 시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힘써 다시 아이가 되라.

 

에이트 03. '노잉(Knowing)'을 버려라, '비잉(Being)'하고 '두잉(Doing)'하라

 

185. 한마디로 앞으로 인간 의사는 인간적, 사회적 공감 능력도 당연히 가져야 하겠지만 이를 창조적 공감으로 발전, 승화시키는 능력과 실제로 창조와 혁신을 일으키는 능력을 가져야 할 것이다.

 

에이트 04. 생각의 전환, '디자인 씽킹'하라

 

202. 하루에 한 시간만이라도 외부의 목소리가 아닌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갖길 권한다.학교, 직장, 사회의 리듬이 아닌 당신 자신의 리듬에 맞춰서 생각하고 꿈꾸고 움직이는 시간을 갖길 권한다. 그런 시간들이 축적되다 보면 당신은 자연스럽게 인간성을 회복활 수 있을 것이다. 아니 당신이 기계가 아니고 인간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순간이 당신이 인공지능을 이기는 순간이다.

 

에이트 05.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212. 철학은 인간 고유의 능력인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일깨우는 최고의 도구다. 즉 철학하는 인간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일이 없다. 아니 인공지능의 지배자가 된다. 이는 역으로 말하면 철학하는 능력을 갖지 못한 인간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된다는 것이다. 아니 인공지능의 노예가 된다는 것이다.

 

217. 일본 정부가 150년 만에 단행한, 인공지능 교육혁명의 핵심은 철학적 사고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선택한 교육법이 트리비움, 특히 수사학이다. 일본 정부는 이렇게 밝혔다.

"새로운 생각을 하고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교육을 통해서 길러진다. 앞으로 국가와 개인의 생존과 번영은 이 두 능력에 달렸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

 

에이트 06.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226. 예를 들면 중세 중동의 역사나 베트남 또는 케냐의 역사에 대해 서술한 책을 고르는 것이다. 첫 페이지부터 정성스럽게 읽어라. 그러다가 중요한 사건이 나오면 결론 앞에서 멈춰라. 잠시 책을 덮고 그 사건의 결말이 어떻게 되었으지 구체적으로 상상하라. 그리고 이를 글로 쓴 뒤 다시 책을 펼치고 실제 역사와 비교하라. 되도록 이 전체 과정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고, 나눠라. 그렇게 당신의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정밀하게 발전시켜라. 이게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타고 더 멀리 잘 가고자 하는 당신이 해야 할 역사와 문학의 융합이다.

 

에이트 07.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247. 당장 SNS에 들어가서 '선교사'를 검색해보라. 당신에게 세계 최고의 문화인류학적 여행 경험을 넘치도록 선물해줄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문화인류학적 여행 전문가(선교사)들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그들과 교류하라. 설령 단 며칠이라도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해보라. 스스로를 문화인류학적으로 성장시켜보라.

 

에이트 08.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249. 일본을 비롯해서 미국, 영국, 독일, 호주, 핀란드 같은 인공지능 선진국들은 도대체 왜 봉사를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교육'의 핵심 중 하나로 삼았을까? 인류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고통받으면서 살고 있는 누군가들을 조건 없이 섬기는 것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귀하고 숭고한 무엇이기 때문이다.

 

부록

 

262. 세계 3대 경영 컨설팅 기업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015년에 발표한 "글로벌 제조업 경제의 이동: 첨단 로봇들은 생산성 향상 폭풍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에서 2025년까지 로봇에 의해 일자리가 가장 많이 대체될 국가로 대한민국을 지목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5년까지 로봇에 의한 노동비용 감축이 33%로 세계 1위다.

 

265. UN의 "미래보고서 2045"는 의사, 약사, 판검사, 변호사, 기자, 통역가, 번역가, 세무사, 회계사, 재무설계사, 금융 컨설턴트 등의 직업이 2045년이면 인공지능에 의해 아예 소멸된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