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는 우리땅 - 독도강치, 가지어, 돌아온 물개 ]
우리나라 역사서에 울릉도를 서술하는 기록에는 그곳에서 진귀한 해산물이 많이 산출됐다고 전한다. 신라말 후삼국시대인 930년, 울릉도는 고려에 토산물을 바쳤다는 내용이 등장했다. 고려중기까지 우산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하며, 준독립적 지역으로 남아있던 울릉도는 여러 차례 고려에 공물을 바친 기록이 있다. 『고려사』에는 울릉도에 이상한 과일 종자와 나뭇 잎이 있고, 땅이 비옥하고 진귀한 나무들과 해산물이 많이 산출했다고 했다. 조선 정조 때 강원도 관찰사 심진현의 장계에서 월송 만호 한창국이 그 섬의 산물인 가지어피(可支魚皮) 2장, 황죽 3개 등의 토산물을 가져오고, 지도 한 장을 그려왔다고 보고했다. 가지어에 대해 조선 후기의 학자 이익(李瀷)은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 “동해 가운데 있는 울릉도에는 산물..
202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