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3/16) - 확진자, 사망자 이탈리아 최대규모 ]

2020. 3. 16. 17:48뉴스

15일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전국 누적 확진자는 총 2만4747명에, 사망자는 180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전날(14일)보다 3590명 늘었으며 사망자도 368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이 확인된 이후 최대 규모다. 사망자가 하루 만에 300명 이상 보고된 것도 처음이다.

 

치명률은 7.3%로 치솟아, WHO 추산 세계 평균 3.4%의 두 배가 넘고, 한국의 8배에 달한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와 누적 사망자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하루 평균 각각 1076명, 78명의 신규 확진·사망자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다.

 

바이러스 확산의 거점인 롬바르디아주가 1만3272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다. 이어 에밀리아-로마냐 3093명, 베네토 2172명 등 북부 3개 주가 전체 확진자의 약 75%를 차지한다.

매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수백명씩 늘어나는 이탈리아에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이 등장했다. 이탈리아의 한 언론인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공개한 1분 분량 영상에는 북부 롬바르디아주 도시 베르가모의 한 지역지를 담았으며, 지난달 9일 1페이지 반 정도였던 부고 기사량은 앞선 13일 무려 10페이지까지 폭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대폭 늘어났다는 의미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13일 지역지 지면. 트위터(@davcarretta) 캡처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로 코로나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면서, 유럽 전체 확진자 수는 6만 7천 명에 달한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6천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스페인 : 2천 명 가까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수가 7천 7백명이상.

 

독일 : 5천 7백여명, 프랑스 약 5천명.

러시아 : 유럽 방문자들의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63명.

 

아프리카 : 유럽 여행객 중에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발병국이 25개국으로 늘고있음.

이란 : 사망자가 하루 새 113명 증가해 724명으로 늘었으며, 확진자도 1천 2백 명이 증가해 1만 4천 명에 육박함.